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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카데미 영화들의 2월 극장가 상륙작전

     

    2017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장식할 영화들이 국내에 상륙한다.

    오는 26일 열리는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맞춰 작품상에 오른 영화들이 국내 관객들을 찾는 것이다. 2월 개봉을 앞둔 작품만 벌써 다섯 편이다.

    배우 브래드 피트가 제작해 눈길을 모은 영화 '문라이트'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나 다름없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엣는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문라이트'는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흑인 소년의 성장기를 담아낸 영화다. 현재 뮤지컬 영화인 '라라랜드'와 함께 유력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으로 점쳐지고 있다.

    2일 개봉하는 영화 '컨택트'도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어느 날 갑자기 12개의 쉘이 나타나고, 의문의 신호와 함께 18시간마다 문이 열리게 된다. 언어학자 루이스는 15시간 내에 그들이 온 이유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메가폰을 잡은 드뇌 빌뇌브 감독은 '그을린 사랑',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등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인물이다. SF 스릴러 장르가 흔치 않은 아카데미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실화 영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영화 '헥소 고지'는 세계 2차대전 당시 치열했던 전쟁터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비폭력주의자인 한 남성이 잔혹한 전쟁터에서 무기 없이 75명의 생명을 살린 실화를 담아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엔드류 가필드는 이 영화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또 다른 실화 영화 '라이언'은 아카데미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가족을 잃어버린 인도 소년이 청년으로 자라, 25년 전의 기억을 더듬어 집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사루 브리얼리라는 청년은 구글어스를 통해 오차 범위를 좁혀 나가면서 25년 만에 가족을 찾았다. 영화는 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오늘(1일) 개봉.

    소소하면서도 뜨거운 드라마를 원한다면 '맨체스터 바이 더 씨'가 제격이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어느 날 조카의 후견인이 된 독신 남자가 서서히 과거의 기억을 되짚어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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