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공개된 MBC 새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대본리딩 현장 (사진=MBC 제공)
'미씽나인' 후속으로 편성된 MBC 새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연출 정지인, 극본 정회현)가 3일 대본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MBC 사옥에서 진행된 대본리딩에는 배우 고아성, 하석진, 이동휘, 이호원(인피니트 호야), 권해효, 김병춘, 장신영, 오대환, 한선화, 이윤상, 김유미, 박세완, 김희찬, 이철희 등이 참석했다.
첫 만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대본에 빠져 숨 쉴 틈 없이 몰입도 높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고아성은 시한부 삶을 알게 되고 난 후 소심한 알바에서 할 말 다하는 캐릭터로 변신하는 은호원 역을 맡았다. 지상파 미니시리즈 첫 주연을 맡은 하석진은 유학파 출신의 극강 까탈 냉혈 상사 서우진 역을 맡았다.
두 배우는 "'자체발광 오피스'가 2017년을 살아가는 모든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에게 대리만족을 주었으면 한다"며 "희망과 속시원함을 동시에 드리는 드라마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저스펙의 순정남 도기택 역으로 나서는 이동휘는 첫 등장부터 허술하지만 사랑스러운 로맨티스트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이호원은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강남 8학군 출신의 장강호 역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믿고보는 연기자 권해효와 김병춘은 각각 영업팀 부장인 박상만과 만년 과장 허구동으로 분해 직장생활을 실감나게 표현했고, 장신영, 오대환, 한선화 등도 제스처와 표정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대본리딩에 열과 성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