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과 대회 준비를 위해 소집됐다.
야구 대표팀은 일본 오키나와 출국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 모였다.
총 28명의 대표팀 선수 가운데 21명이 이날 소집에 응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소속팀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김태균, 이용규(이상 한화)와 임창용, 양현종, 최형우(이상 KIA)는 12일 대표팀 선수단 숙소로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애리조나에 머물고 있는 이대호(롯데)는 15일 귀국해 17일 오키나와로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 선수 가운데 유일한 메이저리거인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27일 한국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12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19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평가전을 치르고 21일에는 LG 트윈스 퓨쳐스팀과, 22일에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각각 연습경기를 펼친다.
23일 귀국하는 대표팀은 2월말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와 두차례, 호주와 한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마지막으로 전력을 정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