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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여론] "특검 연장" 67.5% VS "특검 그만" 26.7%

    특검연장 찬성…압도적으로 많아

    - 32.7% 문재인 여전히 큰 격차로 1위
    - 안희정 2위, 2.6% 상승해 19.3%
    - 문재인 안희정, 3자대결 경쟁력 비슷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간의 여론조사 결과를 열여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요즘 어디가든지 질문 참 많이 받으시죠?

    ◆ 이택수> 그렇죠. 어디 회식 가도 항상 저한테 많은 질문들을 하죠.

    ◇ 김현정> 사실은 저도 이택수 대표 만나면 질문 많이 하거든요. 카톡으로도 질문 많이 하고. 제일 듣기 싫은 질문은 뭐예요? 제일 듣기 싫은 거. 이건 정말 싫다.

    ◆ 이택수> 누가 대통령이 되는 거니? 이런 질문이죠.



    ◇ 김현정> 누가 되는 거니? 하루에 몇 번 들으세요, 그 질문.

    ◆ 양승조> 모임 가면 항상 듣는 것 같으니까, 모임이 일주일에 한 세, 네 번 정도 있으면 세, 네 번 듣는 거죠.

    ◇ 김현정> 세, 네 번... 수십 명한테 듣는 질문, 누가 되니? 그럼 어떻게 답하세요?

    ◆ 이택수> 아주 친한 분들한테는 속내를 드러낼 때도 있는데.

    ◇ 김현정> 개인 의견이지만.

    ◆ 이택수> 대체로는 그냥 잘 아직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왜냐하면 제가 어느 후보가 유력하다는 전망을 하면, 그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 김현정> 그리고 막 소문이 퍼져나가고. 이 리얼미터의 여론조사기관 대표가 이 사람을 찍었다, 이러면...

    ◆ 이택수> 그래서 항상 조심하고, 삼가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 이택수 대표. 입이 무거운 이택수 대표의 여론. 오늘 첫 번째 여론조사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지금 특검 시한이 2월 28일로 얼마 안 남았습니다. 연장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황교안 총리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은 부정적입니다. 그러자 국회에서는 법을 개정해서라도 연장하겠다라는 움직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사하셨죠.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 이택수> 그렇습니다. 특검이 연장되려면 말씀하신 대로 황교안 권한대행이 연장 승인을 해 주거나 아니면 특검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특검법 개정안이 승인이 되는 절차적 문제 때문에 2월 28일, 즉 특검 수사기간 마감 종료 시간까지 개정안이 통과되는 것은 현재로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죠. 그래서 국민들의 의견이 어느 사안보다 중요한 사안이 바로 특검 기한 연장 문제가 됐고, 그래서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조사해 봤습니다. 다음과 같이 물었는데요. 이번 달 28일이면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이 만료되는 가운데, 특검 연장 여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특검 연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매우 찬성한다'는 의견이 59.7%.

    ◇ 김현정> 특검 연장에 ‘매우 찬성한다’, 59.7.

    ◆ 이택수> '찬성하는 편' 7.8. 그래서 합쳤더니 67.5%의 '찬성' 의견이 나타났고요.

    ◇ 김현정> 67.5%, 찬성. 그러면 반대하는 분들은 얼마나?

    ◆ 이택수> '매우 반대' 16.2. '반대' 10.5. 합쳐서 26.7%가 '반대'를 해서 대략 2.5배가량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67.5 : 26.7이면 이 정도면 여론조사기관에서는 압도적이라고 해석하나요?

    ◆ 이택수> 대체로 66% 그러니까 3명 중 2명 이상이면 압도적이라고 판단을 하는데요. 탄핵인용 찬성의견이 대략 70~80% 정도 나오는데. 그거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이기는 합니다만, 대략 지금 보수 표심이 한 25%로 지금 여론조사에 잡히고 있는데. 보수표심 크기 만큼 특검 연장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 김현정> 아, 겹쳐지네요.

    ◆ 이택수> 나머지 분들은 대부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특이한 부분 해석상 주의할 부분 어떤 건가요.

    ◆ 이택수> 지역별로는 대구, 경북. 연령별로는 60대 이상만 반대의견이 많고 나머지 유권자들은 대부분 찬성의견을 나타냈는데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증도층, 보수층, 세 개 층 모두에서 찬성하는 의견이 높았고, 지지당별로는 민주당 그리고 정의당 지지층은 10명 중 9명 꼴로 그 다음에 국민의당 지지층은 10명 중 8명 꼴로 찬성이 높았고요. 나머지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또 무당층에서는 반대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특검 연장 해야 한다 쪽이 67.5% 결과 나왔다는 거 알려드리고요.

    ◆ 이택수> 이번 조사개요를 말씀드리면 2월 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무선 90%, 유선 10%. 자동응답 RDD 방식이었고 무선 90, 유선 10% 비율이었고요. 총 통화 7833명 중에서 506명의 최종응답을 받아서, 6.5% 응답률이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4%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이루어진 거고요. 대선후보 지지도 어떻게 나왔을지 이번 주도 궁금합니다. 문재인, 안희정, 황교안, 안철수, 이재명, 유승민 어떻게 나왔어요?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 이택수> 역시 이번 주 안희정 지사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는데요. 2.6%포인트 오른 19.3%로 2위를 기록했고요. 1위 문재인 전 대표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0.2%포인트 빠진 32.7%였고요. 황교안 권한대행이 1.2%포인트 오른 16.5%. 안철수 전 대표가 0.9%포인트 빠진 8.6%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제가 다시 한 번 정리해 보죠. 문재인 32.7, 안희정 19.3, 황교안 16.5, 안철수 8.6, 이재명 7.0, 유승민 3.9. 그러면 지난주하고 비교를 해 보면 오른 사람이 딱 두 명이에요. 안희정, 황교안.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것도 한번 분석 좀 해 주시죠.

    ◆ 이택수> 안희정 지사는 다른 여론조사기관들에서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요. 특히 서울, 충청, 영남 그리고 40대 이상과 또 바른정당 지지층, 보수층, 중도층에서 결집을 하면서 4주째 지금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일간으로는 어제 21.1%까지 올라서 이번 주에 주간집계상으로도 20%를 넘어갈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고요.

    ◇ 김현정> 잠깐만요. 이게 매일매일 조사하시는 건데 일간집계에서는 어제 안희정 지사가?

    ◆ 이택수> 21.1%까지 올랐는데요.

    ◇ 김현정> 20%를 넘겼네요.

    ◆ 이택수> 월요일이 17.5, 화요일이 19.4, 수요일이 21.1%. 문재인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어제 사실 김정남 피살사건 속보 때문에 어제 좀 빠졌는데, 월요일 31.7%, 화요일 33.9%였다가 수요일날 32.0%로 소폭 하락했거든요.

    ◇ 김현정> 결국 김정남 암살이라는 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네요.

    ◆ 이택수> 원래 이런 사건이 터지면 항상 야당과 야당 후보가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민주당도 어제 기준으로 하면 소폭 빠졌습니다.

    ◇ 김현정> 정당 지지도가.

    ◆ 이택수> 그런데 안희정 지사는 의외로 떨어지지 않고 올랐다는 말이죠.

    ◇ 김현정> 그 부분이 특이하다?

    ◆ 이택수> 역시 안 지사가 보수층, 중도층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북풍과도 무관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안철수 전 대표는 그런데 왜 또 떨어졌죠?

    ◆ 이택수> 안철수 전 대표는 소폭입니다만, 0.9% 하락했는데요. 월요일날 아까 행간에서도 나왔던 '짐승론'이 있었죠. 그래서 월요일날 9.3%에서 화요일날 다음날 7.9%로 1.4%포인트 빠졌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다시 회복해서 8.2%로 오르기는 했습니다만, 화요일날 짐승론 때문에 빠지면서 주중집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게 득이 될 것이냐 독이 될 것이냐였는데 일단 여론조사상으로는 독이 된 거예요.

    ◆ 이택수> 단기적으로는 독이 된 거 같습니다.

    ◇ 김현정> 단기적으로는. 실제 대선 그러니까 본선에서는 어떻게 될 건가가 사실 더 중요한데 쭉 늘어놓고 다자대결 하는 것보다. 그래서 우리가 가상으로 삼자대결, 양자대결을 해 봤죠.

    ◆ 이택수> 네. 조금 전 주중 집계는 2017년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고요. 전화면접, 자동응답 방식 혼용이었습니다. 응답률은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5%포인트였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가상대결조사는 2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총 1만 4308명을 접촉을 해서 1003명의 응답을 받았고 7% 응답률이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였는데요.

    ◇ 김현정> 그런데 그거 할 때 한 번에 좀 다 물어보면 안 돼요? 그러면 우리가 한 번만 읽어도 될 텐데. 문항마다 다 달라.

    ◆ 이택수>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계속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 소개를 안 하면...

    ◇ 김현정> 걸려요, 또 안 하면. 여러분 이해해 주시고 빨리 읽어주시고. 삼자대결 가겠습니다. 문재인, 황교안, 안철수 세 사람이 붙으면?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 이택수> 문재인 48.1%, 황교안 25.6%, 안철수 19.0%. 이런 순으로 나타났고요.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문재인 후보는 2%포인트가량 빠졌고요. 나머지 후보는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문재인 48.1%, 황교안 25.6%, 안철수 19%. 이게 삼자대결. 그러면 문재인, 황교안 양자대결로 붙여보면 어떻습니까?

    ◆ 이택수> 문재인 59.6%, 황교안 28.9%. 격차가 2배까지는 아니더라도 큰 격차를 나타냈는데요. 문재인 후보는 양자대결로 가면서 11%포인트가량 올랐고요. 다만 황교안 권한대행은 3%포인트 상승에 그쳤거든요. 그러니까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하는 세력이 문재인 후보 쪽으로 11%가 가서 많이 이동했고 나머지는 황 대행으로 일부 갔고, 다른 나머지는 부동층으로 가는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그렇다면 저희가 지금 이렇게 인물들을 세 명 뽑은 이유는 각 당에서 유리한 당의 후보가 될 것이 유리한 사람들 위주로 뽑은 거거든요. 문재인, 안철수 두 사람이 붙으면 어떻습니까?

    ◆ 이택수> 문재인 49.7%, 안철수 32.7%. 지난주 조사에서는 53:28.5였는데 소폭 격차가 줄어서 49.7:32.7. 17%포인트 격차로 격차가 감소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문재인 49.7%, 안철수 32.7%. 그러면 만약 지금 상승 곡선 그리고 있는 안희정 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된다. 본선에 오른다. 이럴 경우 가정해 보셨어요?

    ◆ 이택수> 안희정 48.9, 황교안 23.8, 안철수 18.4. 아까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가정됐을 때랑 거의 큰 차이가 없었고요.

    ◇ 김현정> 아까 전에 48.1%이었잖아요. 그런데 안희정 지사가 만약 된다면 48.9%예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물론 황교안 권한대행은 25.6%에서 23.8%. 소폭 낮아졌는데요. 격차가 안희정 후보로 가정했을 때 좀 더 벌어지는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삼자대결은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이루어진 거고요. 오늘 이택수의 여론 여기까지 살펴보기로 하죠. 이택수 대표님 TV에 자주 나오세요?

    ◆ 이택수> 제가 3개월 동안 바빠서 못 나갔다가 지난주부터 다시 조금씩 나가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청취자 1339님이 TV에서 봤는데 이택수 대표가 배우 조진웅 씨 닮으셨네요.

    ◆ 이택수> 그런 얘기 굉장히 많이 듣습니다.

    ◇ 김현정> 궁금하신 분 찾아 보시고요. 고생하셨습니다.

    ◆ 이택수>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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