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노승열은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8위에 이어 이번 주 '제네시스 오픈'에서도 공동 11위에 올라 2주 연속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사진=한국프로골프투어 제공)
노승열(26)이 2주 연속 상위권 성적으로 부활을 예고했다.
노승열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CC(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오픈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 공동 11위에 올랐다.
악천후로 대회 일정이 꼬여버린 가운데 노승열은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더 줄이며 순위를 9계단 끌어올려 애덤 스콧(호주), 빌 하스(미국) 등과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직전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8위에 올랐던 노승열은 2회 연속 상위권 성적으로 최근 주춤했던 기세를 만회했다. 노승열은 지난 시즌 PGA투어 28개 대회에 출전해 11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동안 '톱 10'에는 한 차례 이름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재미교포 케빈 나(34)가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 공동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우승한 더스틴 존슨(미국)과는 6타 차다.
‘맏형’ 최경주(47.SK텔레콤)도 3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 공동 17위로 올 시즌 출전한 공식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경주는 첫 출전이었던 ‘CIMB 클래식’의 75위 이후 6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RELNEWS:right}
이밖에 강성훈(30)은 공동 22위(6언더파 278타), 제임스 한(37)은 공동 28위(5언더파 279타)로 비교적 높은 순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안병훈(26.CJ대한통운)은 악천후를 극복하지 못한 채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 공동 55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