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세월호 참사 이야기가 등장하지만 그것이 중심은 아니다.
영화 '악질경찰'의 투자-제작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영화의 자세한 진행 상황을 밝혔다.
'악질경찰'은 악한 경찰이 그보다 더 악한 세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경이 안산 단원 경찰서로 알려져 세월호 모티브가 강하게 녹아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모았다.
워너브러더스 관계자는 21일 CBS노컷뉴스에 "영화 시나리오가 아직 수정 단계에 있다. 세월호 이야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악'의 무리가 정부나 거대 권력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세월호'를 전반적으로 다룬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영화 내용과 다른 콘셉트로 이미지가 굳어질까봐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전반적인 이야기는 세월호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배우 이선균과 박해준의 출연이 확정된 것은 맞다"고 이야기했다.
이선균은 악질 경찰 역을, 박해준은 그 경찰과 대척점에 서는 악역을 맡는다.
'악질경찰'은 '아저씨'를 연출한 이정범 감독의 차기작이며 오는 3월 말 크랭크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