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지엔콤 제공)
팝페라 테너 임형주(31)가 미국 그래미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고 소속사 디지엔콤 측이 8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임형주는 '아시아-태평양음악예술연맹(APMAL)' 측의 권유로 지난달 중순경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NARAS)' 측에 회원가입 지원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지난 1957년 설립된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NARAS) 협회는 그래미상 시상식을 지난 주최 및 주관하고 있는 음악 단체로, 회원가입 자격요건이 까다롭고 보수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소속사 측은 "임형주는 세계 무대에서의 탄탄한 인지도와 음악적인 역량 및 예술성 등을 매우 높이 평가받아 최종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임형주는 신규회원 가입 승인 및 회원등급 중 최고등급의 회원자격인 그래미상의 수상자들을 결정하는 투표권을 갖는 심사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임기는 최장 기간인 5년을 보장 받았다. 또한 그래미상에 자신의 음반을 출품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받았다.
임형주는 "영광스러운 일이 생겨 너무나 뜻 깊고 행복하다"며 "앞으로 더욱 한국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데 일조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임형주는 오는 13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로 현역 입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