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멤버 민아가 숨겨왔던 섹시미를 발산했다.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 첫 단독 콘서트 '에이스 오브 엔젤스'가 11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민아는 이날 개인 무대에서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를 불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각선미를 한껏 드러내는 짧은 핫팬츠에 새하얀 셔츠를 매치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민아는 몽환적이면서도 관능적인 매력을 뽐내 시선몰이를 했다.
무대를 마친 뒤 멘트 시간에서 초아는 "민아가 작고 귀여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알고보면 섹시한 사람이라는 논란이 있었다"며 "지민 언니가 이번 기회에 섹시함을 인증하자며 이 무대를 추천했다"고 귀띔했다.
물도 안마시고 다이어트를 했다는 민아는 "데구르르 구르고 섹시하게 일어나는 부분에서 아줌마처럼 일어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섹시 민아'가 탄생했다는 멤버들의 말에 환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한편, 2012년 데뷔한 AOA는 5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첫 단독 콘서트에서 그동안 선보였던 다채롭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총망라한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단발머리' '짧은치마' '심쿵해' 등 히트곡들은 물론, 완성도를 더한 다양한 장르의 정규 앨범 수록곡을 담아 세트리스트를 가득 채웠다. 아울러 각 멤버 별 개성을 살린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