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중국, 시리아와 연전을 앞두고 허용준(24, 전남)을 깜짝 발탁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중국과 6차전(23일 원정), 시리아와 7차전(28일 홈)에 참가할 24명의 명단과 9명의 대기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허용준이다.
허용준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당시 12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2016년 전남에서 데뷔해 28경기 4골을 넣었고, 올해도 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대표팀 첫 발탁.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2일 전남-상주전을 직접 찾은 뒤 허용준을 깜짝 발탁했다.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과 5차전 명단에서 8명이 제외됐다.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김창수(울산), 박주호(도르트문트), 홍철(상주), 김보경, 이재성(이상 전북),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황의조(성남)이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7명이 새롭게 소집됐다. 김동준(성남)과 김민혁(사간 도스),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김민우(수원), 고명진(알 라이얀), 허용준이 명단에 포함됐다.
또 손흥민(토트넘)이 경고 누적으로 중국전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명단에 포함되면서 24명으로 구성됐다. 손흥민은 1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전을 마친 뒤 중국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유럽파가 주춤한 가운데 기성용(스완지 시티)는 변함 없이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또 구자철과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도 호출됐다. 황희찬(잘츠부르크)도 중국, 시리아전을 위하 대표팀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