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의 포르투갈 전지훈련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호가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앞서 모의고사를 치른다.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17일 "아디다스의 후원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6개 개최도시 가운데 천안, 수원, 제주 등 3개 도시에서 4개국 친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4개국 친선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온두라스, 잠비아, 에콰도르가 출전한다. 조별예선 방식과 동일하게 하루 한 경기장에서 두 경기가 연속으로 진행된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A조에 묶인 한국에게는 모의고사인 셈이다. 온두라스, 잠비아, 에콰도르 모두 본선에 진출한 나라. 한국은 2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온두라스,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잠비아,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를 상대한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16일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할 27명 명단을 발표했다.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 멤버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일부 변화를 줬다.
FC바르셀로나 삼총사 가운데 이승우, 백승호가 합류한다. 장결희는 빠졌다. 또 조영욱과 송범근(이상 고려대), 한찬희(전남) 등 주축 선수들이 명단에 포함됐고, 이상민(숭실대)을 비롯해 김무건(제주) 등 8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신태용 감독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춘 루이스 플라비우 피지컬 코치도 합류시켰다.
신태용호는 4개국 친선대회에 앞서 19일 파주NFC로 소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