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스포츠 생활화를 위한 '스포츠클럽 발전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17일 "지난 15일 한국방송공사(KBS)와 공동 주최한 '스포츠클럽 발전 심포지엄'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00여 명을 비롯해 시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관계자, 지역 스포츠클럽, 대학교수 및 학생 등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기흥 회장은 환영사에서 "2013년부터 육성 중인 스포츠클럽은 지역 시설을 기반으로 종목별 인구를 확대하고 참여자들한테 재능을 나누는 스포츠 선순환 시스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면서 "심포지엄을 통해 스포츠클럽의 현안문제 논의와 함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나아가 스포츠클럽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클럽 스타 서포터즈'는 박찬숙(농구), 한기범(농구), 현정화(탁구), 최윤희(수영), 최현호(핸드볼), 최병철(펜싱) 등 전 국가대표 출신들과 운동에 능한 연예인 4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스포츠클럽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도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안민석 국회의원은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이 같은 시스템 내에서 작동하면서 시설, 지도자,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풀뿌리 체육의 든든한 바탕 위에 엘리트체육을 꽃 피우는 선진국형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스포츠클럽을 기본으로 하는 '스포츠클럽 진흥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석정 한국체육정책학회 회장을 비롯해 각계각층 인사들이 토론을 벌여 발전적 의견을 내놨다. 특히 "학교와 지역 스포츠클럽이 공유 프로그램 개발, 체육시설 이용에 대한 존중을 통해 유기적 연계 구조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면서 "지역주민의 음주, 흡연, 쓰레기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이 수반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