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사진=자료사진)
국민의당 광주시당은 28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 문재인 후보측 더문캠 송영길 선거대책본부장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에 출연해 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광주시당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 문재인 경선 후보 캠프 송영길 총괄본부장은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당 후보는 보조타이어다", '더민주당에 대한 투표는 지지이지만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투표는 격려에 불과하다'고 했다"며 이는 직접 투표소까지 나와 투표한 9만2823명의 호남.제주 유권자의 소중한 주권행사의 의미를 완전히 무시하는 독재적 발상이다"고 비난했다.
국민의당 광주시당은 또, 이 발언은 더민주당이 얼마나 호남유권자를 하찮게 보는지 알 수 있는 생생한 발언이다"며 "송 본부장은 국민주권을 무시하고 호남 유권자를 비하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선거대책 총괄본부장을 즉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송영길 본부장의 인식대로라면, 더민주당의 ARS 투표에서 나온 10만 명의 무효표는 더민주당에 대한 거부의 표시인 것이다"며 "송 본부장이 같은 당 경선상대인 안희정 후보와 이재명 후보를 문재인 후보의 '보조타이어'에 불과한 것으로 보는 속내를 무심코 국민의당을 향해 드러낸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신랄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