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사진=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트위터)
'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유독 작아지는 장소가 있다.
바로 시카고 불스의 홈구장인 유나이티드 센터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와 마이애미 히트 유니폼을 입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치른 총 25경기에서 8승17패 승률 32%에 그쳤다.
31일(한국시간) 제임스가 또 다시 유나이티드 센터를 방문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패배였다. 클리블랜드는 시카고에 93-99로 졌다.
이날 패배로 제임스의 유나이티드 센터 승률은 30.8%(8승18패)까지 떨어졌다. 제임스가 가장 약했던 휴스턴 로켓츠의 홈구장 도요타 센터 승률 30.8%와 동률이다. 두 구장에서는 '킹'답지 못한 제임스다.
특히 클리블랜드는 3연패를 당했다. 올 시즌에만 네 번째 3연패. 3월 성적표는 6승10패로 순위도 동부 컨퍼런스 2위로 내려앉았다. 제임스가 한 달 동안 10패 이상을 당한 것은 신인이었던 2003년 11월 4승11패 이후 처음이다.
제임스는 "지금 자리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런 결과가 실망스럽다. 이 자리를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팀은 졌지만, 제임스는 26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통산 2만8599점을 기록, 샤킬 오닐(2만8596점)을 제치고 NBA 통산 득점 랭킹 6위로 올라섰다. 만약 제임스가 매 시즌 75경기씩 뛰고 평균 25점을 넣는다는 가정을 세우면 2022-2023시즌에 통산 득점 1위에 오를 수 있다. 1위는 3만8387점의 카림 압둘자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