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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축구협회, 3일 슈틸리케 거취 결정한다

    파주NFC서 기술위원회 개최

    지난 2014년 9월부터 이어온 울리 슈틸리케 감독 체제의 축구대표팀은 이르면 다음달 3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리는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임기보다 일찍 해산될 가능성이 생겼다. 황진환기자

     

    벼랑 끝까지 내몰린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는 다음 달 3일 결정된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 달 3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축구협회가 기술위원회를 열고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포함한 최근 한국 축구의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 만에 빠르게 결정됐다.

    이날 기술위원회는 슈틸리케 감독과 축구대표팀이 치른 지난 중국전과 시리아전의 내용 분석을 하고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논란이 된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 역시 논의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 의견이 모일 경우 정몽규 회장 등 회장단의 최종 의견에 따라 임기보다 일찍 한국을 떠날 수 있다.

    축구대표팀의 부진한 경기력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현재 한국 축구의 당면 과제인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가능한 A조 2위에 올라있다는 점에서 명분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축구대표팀은 4승1무2패(승점13)으로 이란(승점17)에 이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위에 올라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12)과 격차는 단 1점뿐이다.

    슈틸리케 감독의 재신임이 확정될 경우 축구대표팀은 현 체제로 오는 6월 13일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을 준비한다. 하지만 경질 결정이 내려질 경우는 최소 5월까지는 새 감독을 선임해 카타르 원정을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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