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구단 선수 출신인 신진식 전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갈색 폭격기'로 명성을 떨치던 신 감독의 선수시절 모습. (사진=자료사진)
'삼성왕조'를 이끌었던 신진식 전 수석코치가 삼성화재의 지휘봉을 잡는다.
삼성화재는 3일 "신진식 전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96년 삼성화재에 입단한 신 감독은 선수 시절 '갈색 폭격기'로 불리며 아마추어 8회, 프로 1회 등 총 9번의 리그 우승을 경험하며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은퇴 후에는 홍익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황을 시작했고 삼성화재 코치 시절에는 감독과 선수의 가교 구실을 하며 2013~2014시즌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전임 임도헌 감독은 지난달 24일 사임했다. 임 감독은 두 시즌 동안 삼성화재를 이끌었지만 2015~2016시즌 정규리그 3위, 2016~2017시즌 정규리그 4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구단 선수 출신인 신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이하면서 명가재건의 서막을 알렸다.
신 감독은 "팀을 위한 헌신으로 삼성화재의 명성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감독은 이날 선수단과 상견례를 한 후 본격적인 차기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