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세 이하(U-19) 남자배구 대표팀이 우승 문턱에서 일본에 패해 고개를 떨궜다.
박원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한국시각)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0-3(17-25 18-25 19-25)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별예선을 포함해 6전 전승을 거두고 결승 무대에 오른 한국은 18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1999년 제2회 대회 때 한 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
한국은 비록 우승을 맛보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둬 오는 8월 바레인에서 열리는 2017 세계남자유스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3-4위 결정전에서는 중국이 이란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