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광민 감독. (평양(북한)=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의 김광민 감독이 안방에서 치른 한국전 결과에 만족하지 못했다.
7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북한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 B조 경기에서 한 골씩 주고받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북한의 사령탑 김 감독은 "오늘 경기는 우리 선수들이 잘했다"면서도 "결과는 좋지 못했다. 경기 초반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선수들이 심리적인 영향을 받았다. 공수에서 좋지 못한 상황을 맞이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경기 소감은.
= 오늘 경기는 우리 선수들이 잘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경기초반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선수들이 심리적인 영향을 받았다. 공수에서 좋지 못한 상황을 맞이했다. 후반전 경기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좀더 침착하게 했다면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 세대교체로 인해 북측 선수 변화가 많았는데 오늘 경기에서의 전략은.= 최대한 우리가 압박을 해서 상대팀의 전술적 운영을 파탄시키고 우리가 공격에서 제대로 빨리해서 득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 그동안 상대했던 남측 여자대표팀과 이번 여자대표팀을 비교하자면.= 남측은 2013년도와 비교해도 대표팀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팀이 그대로 가고 있다. 선수들이 팀에 오래 있어 조직적인 모습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