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문(사진=영화 '아빠는 딸' 스틸컷)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윤제문(47)이 이번엔 인터뷰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15일 연예매체 스타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윤제문은 지난 7일 영화 '아빠는 딸' 홍보를 위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술 냄새를 풍기며 등장한 윤제문은 영화 관련 질문에 횡설수설 답했고, "쉬는 게 낫겠다"는 기자의 말에 "그래요. 그만합시다. 미안합니다"라고 답한 뒤 주위 스태프들에게 "(인터뷰) 다 취소시켜"라고 소리쳤다.
또한, 윤제문은 상황에 대한 설명과 해명을 부탁하는 취재진들에게 "(사과했으니) 됐잖아. 그만해"라고 했으며, 상황을 수습하려는 현장 스태프들에게는 "기사 쓰라 그래. 그게 뭐라고"라고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빠는 딸' 측 홍보사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윤제문 씨가 인터뷰 전날 술자리가 있었다. 당일 첫 번째 타임은 잘 마쳤으나, 두 번째 타임에서 감정이 과잉돼 인터뷰가 중단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제문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그는 2010년에 음주운전으로 150만원의 약식명령을, 2013년에도 같은 죄로 벌금 250만원을 받았다.
윤제문은 '아빠는 딸' 개봉에 전 제작보고회에서 "잘못된 행동으로 여러분을 실망시킨 점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영화를 위해 헌신해 온 스태프와 관계자에게 누를 끼치게 되어 정말 면목없다"고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