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MVP에 빛나는 외국인 선수 매디슨 리쉘이 소속팀 IBK기업은행과 재계약을 맺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IBK기업은행이 2016~2017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올려놓은 외국인 선수 매디슨 리쉘과 한 시즌 더 함께한다.
IBK기업은행은 11일 "V-리그 베스트7에 빛나는 리쉘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V-리그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는 최대 1년까지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 입단 시 연봉은 15만 달러(세금포함)로 정해져 있지만 재계약 시에는 최대 18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리쉘은 최대 금액에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쉘은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프력과 지치지 않는 체력, 그리고 파괴력 있는 스파이크로 IBK기업은행 공격에 날개를 달았다.
리쉘은 공격 종합 1위(44.19%), 득점 4위(742점), 서브 4위(세트당 0.257개) 등 고른 활약으로 팀을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놓고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을 꺾고 챔피언결정전 정상까지 올랐다. 리쉘은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차지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정철 감독은 전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시작된 2017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여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리쉘과 함께하는 것이 더 좋다는 판단을 내렸고 오후 늦게 재계약을 맺을 것을 구단에 지시했다.
현재 미국에서 머물고 있는 리쉘은 오는 8월 팀에 합류해 2017~2018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