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하는 팀은 엄청난 돈방석에 앉게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각)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 자료를 인용해 강등 보조금을 받지 않은 팀이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EPL로 승격했을 경우 첫해 1억7천만 파운드(약 2,464억원)의 이득을 얻는다고 전했다. 다음 시즌도 잔류에 성공할 경우 금액은 최소 2억9천만 파운드(약 4,203억원)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이같은 금액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방송 중계권 수입 분배금 9500만 파운드(약 1,376억원)와 강등될 경우 두 시즌 동안 EPL 사무국에서 지원받는 보조금 7500만 파운드(약 1086억원)를 합한 것이다.
지난 시즌 강등됐다가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을 확정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한 시즌만 강등 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수입 증가분이 다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SPN은 이처럼 어마어마한 수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챔피언십 3~6위 팀이 승격을 위해 치르는 플레이오프 결승전이 세계 축구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경기로 불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