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사진=레퀴야 홈페이지)
남태희(26, 레퀴야)가 카타르 리그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카타르축구협회(QFA)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2017년 시상식을 열고 남태희에게 최고 선수상을 수여했다. 남태희는 사비와 하산 하이도스(이상 알 사드)를 제쳤다.
남태희는 현대고등학교를 다니던 2009년 프랑스 발랑시엔에 입단했다. 2012년 1월 카타르 레퀴야로 향했고, 2015년 10월에는 4년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 시즌 14골 9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최고 선수상을 수상했다. 남태희의 활약을 앞세운 레퀴야는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남태희 이적 후 4번째 우승. 또 에미르컵 우승 1회, 셰이크 자심컵 우승 2회, 크라운 프린스컵 우승 2회 등 남태희 이적 후에만 9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카타르 스타스 리그 홈페이지는 "남태희는 레퀴야의 우승을 위한 훌륭한 기술과 효율성을 보여줬다. 종종 승리를 위한 해결사로 나서기도 했다"면서 "9월과 10월 선수상도 수상했다. 2013-2014시즌 12골을 넘어 개인 최다 골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