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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생긴 신태용호' 선택이 가능해진 잉글랜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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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유 생긴 신태용호' 선택이 가능해진 잉글랜드전

    U-20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16강 확정은 단 2경기면 충분했다.

    기니를 3-0으로 격파한 데 이어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도 2-1로 제압했다. 최소 A조 2위를 확보하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남은 잉글랜드와 3차전을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토너먼트로 향한다.

    신태용 감독은 23일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을 확정한 뒤 "목표로 잡은 것은 1차적으로 조별리그 2승1무였다. 80%는 다가가지 않았나 싶다"면서 "마지막 1경기가 남았다. 너무 빨리 판단하는 것은 안 된다. 마지막 잉글랜드전까지 최소 무승부나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의 말대로 목표는 당연히 승리다.

    하지만 무조건 3승을 거두는 것이 해답은 아니다. 신태용 감독도 "기록은 생각하지 않는다.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16강 진출이 목표였다. 2승1무를 해야 안전하게 간다고 생각했다. 3승을 해서 기록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고 강조했다.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하면서 잉글랜드전을 통해 16강까지 내다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이왕이면 토너먼트에서 강한 상대를 피하는 게 좋다. 한국은 2015년 열린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2승1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16강에서 벨기에에 패한 아픈 경험이 있다.

    A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C, D, E조 3위 중 한 팀과 붙는다. C, D, E조는 아직 1경기씩만 치러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A조 2위로 올라가면 C조 2위와 만난다. C조에는 일본, 우루과이, 남아공, 이탈리아가 속했다. 각 조 2차전 상황을 지켜본 뒤 잉글랜드전 구상을 짤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은 "칠레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 조 1위와 조 3위가 경기를 하겠지만, 다른 조 상황을 보겠다"면서 "섣부르게 판단하기보다 더 생각하고, 다른 조 경기를 보면서 잉글랜드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토너먼트를 대비해 체력을 아낄 수 있다. 조별리그는 경기 사이 이틀만 쉰다. 16강을 확정한 만큼 로테이션도 필요하다. 경고를 받은 선수들의 불필요한 경고도 막을 수 있다.

    신태용 감독도 "분명 로테이션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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