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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지노, 재지팩트 신보 남기고 현역 입대

    (사진=일리네어레코즈 제공)

     

    래퍼 빈지노(본명 임성빈)가 현역 입대했다.

    빈지노는 29일 오후 강원도 철원에 있는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빈지노는 이 곳에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복무한다.

    2009년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한 빈지노는 국내 힙합씬을 대표하는 아이콘 중 하나다.

    그는 힙합씬에 발을 들인지 얼마 되지 않아 흑인 음악 밴드 피스쿨의 메인 MC로 발탁돼 다이나믹듀오, 션이슬로우, 사이먼도미닉 등 쟁쟁한 선배 뮤지션들과 호흡했다.

    프로듀서 시미 트와이스와 힙합 듀오 재지팩트를 결성해 청춘의 감성을 담은 세련된 재즈 힙합 음악을 선보여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도끼, 더콰이엇이 만든 일리네어레코즈에 합류해 이름값을 높였고, '부기 온 앤 온(Boogie On & On)' '아쿠아 맨(Aqua Man)', '달리, 밴, 피카소(Dali, Van, Picasso)' 등의 곡을 히트시켰다.

    한편, 군 입대로 잠시 활동을 멈추게 된 빈지노는 음악으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빈지노의 군 입대 당일인 이날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에는 재지팩트의 새 EP '웨이브스 라이크(Waves Like)'가 공개됐다.

    여기에는 타이틀곡 '하루종일'을 포함해 총 7곡이 수록됐다. 재지팩트가 신보를 발표한 건 약 6년 만이고 빈지노의 입대 전 마지막 작업물이라는 점에서 음악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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