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 드론과 촬영 기기 분야 선도 기업인 DJI가 30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400평 규모의 실내 드론 비행장 DJI 아레나에서 초소형 드론 ‘스파크’를 국내 첫 공개했다.
DJI만의 독보적인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스파크는 간단한 손동작만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비행 및 촬영이 가능해 스파크는 일찌감치 큰 주목을 받았다. 앞서 출시된 접이식 포터블 드론 '매빅'의 사촌동생 격이다.
DJI의 강력한 기술로 무장한 스파크는 기존 드론과 달리 전용 컨트롤러 없이도 맨손으로 조작이 가능해 일상 생활에서의 활용성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팜컨트롤(PalmControl) 시스템을 활용한 제스처 모드는 손동작을 인식하여 조작성을 한층 높였다는 것이 DJI코리아의 설명이다. 드론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멀리 날리거나 가까이 불러와 셀프 카메라를 촬영하는 등 쉽고 안정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가방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고, 무게는 탄산음료 캔보다 가벼운 300g에 불과해 휴대가 매우 간편하다. 스파크는 알파인 화이트, 스카이 블루, 메도우 그린, 라바 레드 및 선라이즈 옐로우 등 총 다섯 가지 색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DJI 제품 선임 매니저 폴 팬(Paul Pan)은 "손동작을 이용한 촬영용 드론 제어를 현실화함으로써 항공 기술의 생활화에 한 발 더 다가갔다”며, “스파크의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는 간단한 조작으로 시야를 넓혀줌으로써, 일상에 일어나는 즐거운 일들을 보다 쉽게 포착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 전문적인 드론 촬영 기술을 직관적으로 설계 스파크의 퀵샷(QuickShot) 인텔리전트 기능은 사용자의 손쉬운 촬영과 전문적인 영상 연출을 돕는 4가지의 다양한 비행 모드를 제공한다.
퀵샷의 4가지 모드는▲카메라를 아래로 향한 채 수직으로 상승하는 로켓(Rocket) ▲피사체로부터 멀어지며 위로 상승하는 드로니(Dronie) ▲피사체 주위를 선회하는 서클(Circle) ▲점점 확장하는 원을 그리며 상승하는 헬릭스(Helix) 등을 포함한다. 퀵샷으로 촬영된 모든 영상은 사용자가 선택한 노래를 입히기만 하면 편집 없이도 10초짜리 동영상으로 자동 생성돼 바로 SNS 공유가 가능하다.
탭플라이(TapFly)와 액티브트랙(ActiveTrack) 등 기존 DJI 인텔리전트 기능 또한 만나볼 수 있다. DJI의 비전 기술에 기반을 둔 탭플라이는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여 드론을 정해진 지점까지 이동시키거나 특정 방향으로 비행시킨다.
액티브트랙은 사용자가 지정한 피사체를 인식 후, 이를 중심으로 자동 비행하며 영화 같은 영상을 촬영한다. 이 기능은 특히 아직 조작이 익숙지 않은 사용자들이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유용한 기능이다. 탭플라이 및 액티브트랙 모두 비행 중 5m내 장애물 감지가 가능하다.
조종기를 이용하면 스포츠 모드 비행이 가능하여 최대 50km/h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짐벌이 1인칭 시점(FPV)으로 기본 설정되기 때문에 카메라가 비행 방향에 따라 움직이며, DJI 고글과 같이 사용하면 더욱 더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 어려운 조작 기술 없이도 사진과 동영상 촬영 가능 DJI의 가장 작고 가벼운 촬영용 드론인 스파크의 카메라는 1/2.3인치 CMOS 센서를 갖춰 12메가 픽셀 사진 및 1080p 동영상을 촬영한다. 2축 기계식 짐벌과 UltraSmooth 기술은 흔들림과 롤링 셔터 왜곡 현상을 극적으로 줄여줘 보다 부드럽고 섬세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스파크는 기존 촬영 모드 외에도 파노(Pano) 및 섈로우포커스(ShallowFocus) 등 새로운 촬영 모드를 제공한다. 파노 모드 적용 시, 카메라가 자동으로 짐벌과 방향을 조정해 여러 장의 사진을 찍고 합성하여 파노라마를 제작한다. 섈로우포커스 모드는 피사체에 선명하게 초점을 맞추고 배경은 부드럽게 처리하여 얕은 심도(DOF)의 사진을 촬영한다. DJI GO 4 앱 또한 다양한 필터 및 자동 편집 템플릿을 제공한다.
스파크의 플라이트오토노미(FlightAutonomy) 시스템은 메인 카메라, 비전 포지셔닝 시스템, 전방 3D 감지 시스템, 듀얼 밴드 위성 포지셔닝 시스템(GPS/GLONASS), 고정밀 IMU 및 24개의 강력한 컴퓨터 코어 프로세서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스파크는 조종기로 작동 시 최대 거리 2km에서, 조종기 없이 최대 거리 100m에서 720p 화질의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특히 강력한 비전 포지셔닝 덕분에 조종기 없이도 30m에서 정확한 호버링을 자랑한다. 스파크는 고용량 LiPo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대 비행시간은 16분이다.
스파크는 비행 중 배터리가 부족하거나 연결이 끊길 경우, 또는 사용자가 리턴투홈(RTH) 버튼을 누를 시 장애물을 감지하며 GPS 신호를 이용해 설정된 홈포인트로 자동 복귀한다. DJI 비행 금지 구역(NFZ) 지오펜스 기능도 적용되어 안전 또는 보안에 대한 우려를 낳을 수 있는 비행이 제한된 구역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여 더욱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다.
◇ 가격 및 출시 정보 여분의 프로펠러 및 USB 충전 케이블을 포함한 스파크의 소비자 가격은 62만 원이다. 전용 컨트롤러, 여분의 프로펠러, 프로펠러 가드, 추가 배터리 1개, 충전 허브 및 숄더백을 포함한 스파크 플라이 모어 콤보의 가격은 87만 원이다.
예약 주문은 홍대에 위치한 DJI 코리아 플래그십스토어, 공식 온라인스토어, 공식 딜러사에서 가능하며 6월 중순 발송을 시작한다. 색상 옵션은 판매처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기타 스파크 액세서리의 가격 및 출시 정보는 추후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