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인 탑(본명 최승현)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YG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탑과 관련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탑은 6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 부대에서 약물과다 복용으로 추정되는 증세를 보여 이대목동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은 7일 브리핑을 열고 탑은 신경안정제에 속하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벤조디아제핀 과다복용으로 추정되며 아직 명쾌하게 의식이 회복된 상태가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YG는 "병원에서 공식 브리핑한 내용대로 현재 탑은 중환자실에서 사흘째 집중 치료 중"이라며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질책 또한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는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G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