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최연소 여성 파이터 전찬미(20)가 UFC 데뷔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전찬미는 11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0 여성부 스트로급 경기에서 JJ 알드리치(25, 미국)에 3-0(27-30, 27-30, 27-30) 심판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전찬미는 1,2라운드에서 알드리치의 리드미컬한 움직임과 카운터 공격에 고전했다. 압박해 들어오는 상대에게 펀치와 킥을 여러 차례 허용했다.
점수에서 뒤진 전찬미는 3라운드에서 보다 적극성을 띄었다. 먼저 다가가 선제타를 날렸고,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알드리치는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점수를 지켰다.
중학생 때부터 무에타이 선수로 활약한 전찬미는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후 ALLFC 플라이급 챔피언을 지냈다. 알드리치의 상대였던 나디아 카셈이 빠지며 2주 전 대체선수로 UFC에 합류했다. 이날 패배로 통산전적 5승 1패가 됐다.
한편 이날 동반 출전할 예정이었던 '마에스트로' 김동현 B(29)은 상대 티보 구티(31, 프랑스)가 경기를 앞두고 몸에 이상이 생겨 경기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