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정(왼쪽), 하리수(자료사진)
가수 겸 배우 하리수(42)가 래퍼 미키정(본명 정영진·37)과 결혼 10년만에 이혼했다.
12일 하리수 소속사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하리수가 지난 3월 중순께 미키정과 합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하리수는 2007년 5월 그룹 이퀄라이저 멤버 출신인 미키정과 결혼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정확한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혼 사실이 알려진 이날 하리수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심경을 밝혔다.
하리수는 남편의 사업실패 등이 이혼 사유로 거론되자 "그런 것 때문에 (이혼)한 것 아니니까 말도 안되는 억측들 그만하라"며 "부부로 살면서 아끼고 사랑하며 잘 지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SNS 팔로우를 할 만큼 친한 사이이고 서로 응원해주는 좋은 사이다. 처음부터 서로에게 금전적이나 무언가를 바라고 사랑한 것이 아니었기에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좋은 사이로 지내는 것이니 더 이상의 나쁜 말들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2001년 화장품 광고로 데뷔한 하리수는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다. 중국과 홍콩 등에서도 활동했으며 2011년에는 트랜스젠더 쇼인 '판타스틱 쇼'를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