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류현진(30·LA 다저스)이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도중 강습 타구에 왼 발등을 맞은 여파로 선발 등판 일정이 한 차례 뒤로 연기됐다.
LA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오는 4일 왼쪽 다리뼈를 스캔하는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에인절스전 4회초 수비 때 안드렐톤 시몬스가 때린 타구를 왼 발등에 맞고 주저않았다.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다 일어난 류현진은 6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안드레 이디어, 페드로 바에즈 등 부상 관리가 미흡해 결장 기간이 길어졌던 선수들을 언급하며 류현진의 부상을 신중하게 다루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당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주중 3연전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등판 일정이 뒤로 미뤄졌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리치 힐을 앞세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애리조나를 상대한다.
하지만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은 희박하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져 부상자 명단에 올리지는 않았다고 밝혔다.{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