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오. (사진=성남FC 제공)
성남FC가 K리그 클래식 복귀를 위해 다시 시동을 걸었다.
성남은 4일 "브라질 출신 윙어 다리오(26)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다리오는 브라질, 포르투갈, 아제르바이잔 등에서 활약했고, 성남 입단 전까지 아제르바이잔 1부 카파즈에서 22경기 4골을 기록했다.
성남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 11위에 그쳤다.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강원FC에 패하면서 K리그 챌린지로 내려왔다.
황의조, 김두현 등이 그대로 잔류한 성남은 박경훈 감독을 선임하면서 다시 승격에 도전했다. 개막 8경기 무승(3무5패)에 그치며 흔들렸지만, 최근 9경기 연속 무패(5승4무)를 기록하며 6승7무6패 승점 25점 6위다. 플레이오프 사정권인 4위 부천FC와 격차를 2점까지 좁혔다.
다만 최근 공격수 황의조가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했고, 네코(브라질)는 부상 탓에 계약을 해지했다. 비도시치(호주)도 떠났다.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먼저 지난해 챌린지 득점왕 김동찬을 영입했다. 이어 다리오를 합류시키면서 외국인 선수도 재구성했다. 성남의 외국인 선수는 파울로(브라질), 오르슐리치(크로아티아), 다리오다.
성남은 "주로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지만, 스트라이커도 볼 수 있는 멀티 능력이 있다"면서 "184cm 큰 키에도 스피드를 활용한 1대1 돌파와 드리블이 강점이다. 양발을 잘 사용해 좌우 측면 모두 활약할 수 있다. 취약했던 윙 포지션 보강과 함게 공격에 다양성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리오는 "성남에 입단하게 돼 기쁘고, 한국에서 새로운 출발이 기대된다"면서 "현재 팀이 상승세인 만큼 클래식 승격이라는 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