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정(왼쪽), 김도연(사진=판타지오 제공)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김도연과 최유정이 다시 가요계를 종횡무진 누빌 채비를 마쳤다. 이들은 8월 걸그룹 '위키미키' 멤버로 정식 데뷔한다.
6일 이들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8월 데뷔를 앞둔 신인 걸그룹의 팀명을 위키미키(Weki Meki)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팀명 위키미키는 서로를 알아보는 열쇠를 가진 8명의 개성 넘치는 소녀(MeKi)와 그렇게 만나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을 여는 열쇠를 가지게 된 소녀들(WeKi)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앞글자를 따면 위미(WEME)가 되는데 이는 나와 우리가 되어 8명의 멤버가 모여 한 그룹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다.
위키미키는 지난해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선발된 11인조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김도연과 최유정이 속한 팀으로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위키미키 데뷔 티저
김도연과 최유정은 지난 1월 말 치열했던 아이오아이 활동을 마치고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정식 데뷔를 준비해왔다.
사실 아이오아이 출신 중에선 정식 데뷔가 다소 늦은 편이다.
현재 정채연은 다이아, 김세정과 강미나는 구구단, 유연정은 우주소녀, 주결경과 임나영은 프리스틴 멤버로 활약 중이며, 김청하는 솔로 가수로 새 출발 했다. 전소미와 김소혜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김도연과 최유정이 아예 활동을 안 한 것은 아니다. 이들은 미국에서 유명 프로듀서 트레이너에게 배움의 시간을 가졌고, 이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도댕 다이어리 in LA'를 통해 근황을 알린 바 있다.
위키미키에 속한 나머지 6명의 멤버인 지수연, 엘리, 세이, 루아, 리나, 루시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아이틴걸즈'라는 이름으로 사전 프로모션도 했다.
특히 네이버 V앱을 통한 소통에 중점을 뒀는데 방송을 50여 차례나 진행해 '비글미'(발랄하며 짓궂은 장난을 자주 치는 사람이 가진 아름다움)와 꾸밈없는 매력을 어필하며 팬층을 확보했다.
아이오아이 활동을 통해 다양한 무대 경험과 인지도를 쌓은 김도연과 최유정을 필두로 한 8인조 신인 걸그룹 위키미키가 인기 아이돌 그룹이 대거 컴백하는 8월 가요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소속사 관계자는 "위키미키 멤버로 정식 데뷔하는 김도연과 최유정은 그간 초심으로 돌아가 실력을 갈고닦는 데 집중했다. 나머지 멤버들과의 팀워크도 단단하게 다졌다"며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팬 여러분들을 찾아뵐 테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