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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하위권 탈출 위해 구미 떠난다

농구

    KB손해보험, 하위권 탈출 위해 구미 떠난다

    팀 성적 개선 위한 컨설팅 결과 다양한 변화 모색

    KB손해보험은 새 시즌을 앞두고 팀 성적 개선을 위해 2005년 V-리그 출범 당시부터 사용했던 연고지 경북 구미를 떠나 경기 의정부로 이전을 추진한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17~2018시즌부터 KB손해보험은 구미를 떠나 의정부 시대를 추진한다.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는 11일 경북 구미를 떠나 경기 의정부로 연고지 이전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KB손해보험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속적인 관중 수 감소와 성적 부진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 전문컨설팅업체에 진단을 의뢰했다”면서 “그 결과 감독 리더십, 스태프 및 프런트 교체, 선수 트레이드, 경기력 향상을 위한 연고지 이전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 KB손해보험은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교체를 단행했고, 간판 공격수 김요한도 OK저축은행으로 트레이드하는 등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연고지 이전 역시 실행에 옮긴다는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은 전신인 LG화재가 2005년 V-리그 출범부터 구미를 연고로 했다. 하지만 선수단 숙소와 훈련장은 경기도 수원에 자리해 이동거리가 V-리그에서 가장 멀었다. 이 때문에 원정 경기보다 홈 경기 시 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결국 연고 이전 논의 끝에 경북 구미와 오랜 인연을 뒤로 하고 경기 북부의 의정부를 새로운 연고지 후보로 결정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과거 LIG 시절은 몰라도 KB로 모기업이 이전하며 구미시는 연고지로써 의미가 떨어진다”면서 “구미시에는 KB관련 점포가 10개 정도에 불과한 반면 의정부 인근 지역에는 100개 가까이 된다. 모기업과 연계성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며 구미시를 포함한 전국의 12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했다. 체육관 시설과 지자체의 협조, 모기업과의 연계성 등을 따졌을 때 최종 3개 후보를 추렸고, 최종적으로 의정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 3개 도시는 기존 연고지 구미와 새로운 연고지 의정부, 또 다른 수도권 1개 도시로 알려졌다.

    당초 구미시는 KB손해보험의 연고 이전 움직임에 1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재계약이 아닌 연고 이전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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