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 공격수 조나탄은 수원 입단 1년 만에 42경기에서 30골을 뽑아 구단 역사상 최단기간 30골 기록을 무려 2개월이나 앞당겼다.(사진=수원 삼성 제공)
조나탄은 역시 '물건'이다. 입단 1년 만에 수원의 역사를 바꿔버렸다.
조나탄은 지난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에서 2골을 뽑으며 수원 삼성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조나탄은 시즌 10호, 11호 골을 연거푸 터뜨리며 득점 선두 양동현(포항)을 2골 차로 바짝 추격하며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
이는 지난해 7월 수원 입단 후 통산 29호, 30호 골이기도 했다. 지난해 7월 20일 상주 원정에서 수원 입단 후 첫 골을 기록한 조나탄은 수원 구단의 최단기간 30호 골 기록을 무려 2개월 앞당겼다.
수원 역사상 30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12명이다. 이들 가운데 종전 기록은 1998년부터 1999년까지 샤샤, 2000년부터 2001년까지 산드로가 기록한 1년 2개월. 하지만 조나탄은 수원의 역사에 한 축을 담당하는 외국인 공격수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조나탄은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A컵을 통틀어 42경기에 출전해 30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0.71골의 경기적인 골 감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