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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선수, 내년부터 1일 105개 넘게 못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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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 선수, 내년부터 1일 105개 넘게 못 던진다

    청소년 야구 대표팀 선수들.(자료사진=협회)

     

    야구 유망주들에 대한 보호를 위해 투구수 제한 정책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용, KBSA)는 19일 "전날 서울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2017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초, 중, 고교 투구수 제한, 연속일 투구 금지, 의무 휴식일 권고 등에 대해 선수 보호책을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부터 고교 선수는 하루 최대 105개까지 던질 수 있다. 중학부는 4이닝, 초등부는 3이닝의 이닝 제한을 뒀다.

    투구수에 따른 의무 휴식일도 생긴다. 초, 중등부는 60개 이상 던지면 반드시 하루를 쉬어야 한고, 고교부는 31~45개(1일), 46~60개(2일), 61~75개(3일), 76개 이상(4일)으로 기준을 세분화했다.

    또 초, 중등부는 3일 연투를 금지하며, 이틀 연속 투수로 출전할 수 없다. 초등부는 연이틀 포수 출전도 금한다.

    이번 결정은 지난 3월 구성된 '프로-아마 업무공조 TF팀'에서 논의한 것이다. 이후 두 차례의 지도자 간담회와 공청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 반영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2016년부터 2년 동안 일시적으로 허용한 전국중학야구 지명타자제를 폐지하고, 고등부 금속 배트 전환은 검토를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동계훈련 기간 내 연습경기 금지'와 관련해서도 추가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협회는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각종 국제대회 중 올림픽,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의 경우 KBO 소속 지도자 및 선수들을 선발하여 파견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여 협회와 KBO가 업무를 분장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에 대한 최종적인 권한과 권리(파견 주체 등)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계속 보유하되 KBO에서는 내부 '국가대표운영규정'에 의거, 대표팀을 선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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