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사진=노컷뉴스DB)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8회 셋업맨으로 등판해 1점차 리드를 지키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선 8회초 등판해 탈삼진 2개를 솎아내며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첫 타자 J.D 마르티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케텔 마르테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3호 홀드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3.64로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에 트레버 로젠탈을 마운드에 올렸다. 지난해 부진으로 마무리 자리에서 밀려났다가 최근 오승환이 흔들리면서 다시 마무리로 중용받고 있는 투수다.
최근 안정감을 되찾은 로젠탈은 9회 무실점 호투로 세인트루이스의 3-2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