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사진=CJ 제공)
김시우(22)가 1라운드 부진을 씻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클럽(파70·7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2오버파 공동 35위로 올라섰다.
김시우는 1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부진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WGC는 1년에 네 차례 열리는 특급 대회다. 세계 정상급 선수 76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순위를 가린다. 김시우는 중간합계 7언더파 단독 선두 지미 워커(미국)와 격차는 9타 차지만, 3언더파 공동 6위 그룹과는 5타 차다. 마지막 3~4라운드 성적에 따라 상위권 진입도 노려볼 만하다.
왕정훈(22)은 2라운드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라운드 4오버파를 쳤던 왕정훈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중간합계 7오버파 공동 65위로 내려앉았다.
워커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7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가 중간합계 5언더파 2위로 내려앉았고, 자크 존슨(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이 4언더파 공동 3위로 뒤를 쫓았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는 3언더파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