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첫 방송되는 온스타일 '바디 액츄얼리' (사진='바디 액츄얼리' 예고편 캡처)
오늘 첫 방송되는 온스타일 '바디 액츄얼리'에서는 SNS 상의 무수한 추천후기를 통해 젊은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진 생리컵을 소재로 이야기를 나눈다.
'바디 액츄얼리'는 여성의 몸에 관한 궁금증을 풀면서 논란은 해결해주는 '여성 건강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온스타일이 멋진 핏을 만들기 위한 스트레칭 등 미적인 부분에 중점을 둔 바디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것과 달리, '유용한 여성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허심탄회한 토크를 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바디 액츄얼리'의 MC는 방송인 사유리, 배우 정수영, 플러스사이즈 모델 김지양 셋이 맡았다. 솔직담백한 화법과 주체적 의식을 지닌 MC들은 시청자들이 궁금해 했던 부분을 시원하게 풀어줄 예정이라고.
첫 회 주제는 '여성의 몸에 대한 터부와 생리'다. 우선 야외 토크 버스킹에서 전문가인 류지원 미래아이 산부인과 원장과 함께 생리에 따라붙는 각종 편견이나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는다.
생리가 나오는 길이 어디인지, 흔히 '처녀막'(질의 입구 하단부에 위치하며 외부 생식기와 내부 생식기의 경계. 단면으로 봤을 때 질 내경에 동그랗게 테두리를 두르고 있는 모양)
이라고 알고 있는 부분이 막 형태가 아니라는 것등 흥미로운 얘기가 오간다.
특히 긴 시간을 할애해 생리컵을 다룰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생리컵은 생리용품 중 하나로 질 안에 넣는 방식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널리 쓰이고 있다. 해외 직구 등을 통해 국내에도 사용자들이 늘었고, 생리컵 후기는 큰 관심을 받았다.
MC 정수영을 비롯해 생리컵을 안 써본 이들이 직접 써보고 착용감을 확인한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생리컵 고르기에서부터 넣는 방법, 이물감은 없는지, 쓸리거나 빠지지는 않는지, 어떻게 해야 잘 빠지는지 등을 두루 살펴본다.
제작진은 "정수영 씨가 직접 선뜻 체험에 나서줘 너무 고마웠다. 사유리, 김지양씨 모두 제작진보다 더 제작진처럼 프로그램에 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리컵을 처음 본 남자 카메라 감독님들이 촬영장에서 생리컵에 더 관심을 많이 보이셨다. 평소 같았으면 절대 여자 제작진에게 묻지 못할 질문들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터부시하고, 편견을 갖지 않고 서로 이야기할 수 있음에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바디 액츄얼리'라는 제목처럼, 여성의 '몸'에 대해 편견과 터부를 걷어낸 '진짜'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첫방에서 그 의도가 잘 전달이 될 수 있을지 걱정 반 설렘 반이다. 여성이 일상을 살아가며 실제로 부딪히는 자신의 몸에 대한 궁금증, 건강에 대한 관심을 해소해주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 20~30대 여성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여성 건강 정보를 알려주는 특별한 리얼리티 온스타일 '바디 액츄얼리'는 오늘(5일) 오후 11시 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