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위기에 처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구할 수 있을까?
미국 NBC사의 리얼리티 쇼 ''백수탈출 성공기(원제:The Apprentice)''의 진행을 맡아 유명한 억만장자 부동산 재벌 도날드 트럼프가 또 한 번의 사업수완을 발휘하려 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은 도날드 트럼프가 최근 가수 마이클 잭슨에게 미국 라스베가스 공연을 제안하며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트럼프와 그의 사업 파트너 필 러핀은 마이클 잭슨 측에게 라스베가스 ''뉴 프론티어 호텔 & 카지노'' 공연을 제안하고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태. 잭슨의 홍보담당자 역시 이 문제에 관해 트럼프 측과 이야기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은 항상 최고…이번 사업도 예외 아니다" 자신감트럼프는 미국의 연예주간 ''유에스 위클리(Us Weekly)''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내가 하는 모든 일은 항상 최고다. 사업 파트너 필 러핀이 추진하는 일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업에도 예외란 없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이들은 마이클 잭슨의 라스베가스 공연이 성사 될 경우 여가수 셀린 디온이 지난해 라스베가스 호텔 장기 공연을 통해 벌어들인 8천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클 잭슨은 그의 가족이 거주하는 라스베가스를 자주 방문해 왔으며 그 때마다 세계최대의 관광도시에서의 공연에 관심을 가져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3년 네버랜드 저택에서 15세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되어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coolnwar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