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문지애. (자료사진)
방송인 문지애가 득남했다.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문지애 씨가 22일 오후 1시 50분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들을 순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어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며, 가족 및 지인들의 축복 속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지애는 출산 후 “건강하게 나오기만을 바랐고, 아이를 만나 기쁘다. 많이들 축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출산 임박 전까지 제작 거부 아나운서 동료들의 기자회견을 지켜봤다.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멀리서나마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MBC 아나운서 27인이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업무 거부에 들어갔다. 이들은 공정방송과 경영진의 퇴진에 목소리를 높였다.
아나운서 27인은 “2012년 파업 이후 저희 MBC 아나운서들은 대한민국 방송역사상 그 유례가 없는 비극과 고통을 겪었다”면서 “11명의 아나운서가 부당전보됐다. 불과 얼마 전에는 지속적·상습적 방송출연 금지 조치에 절망한 나머지 김소영 아나운서가 사표를 던지는 등 모두 12명의 아나운서가 회사를 떠났다”고 말했다.
회사를 12명 중 1명이 문지애이다. 그는 지난 2006년 MBC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하며, 주말 '뉴스데스크'의 앵커로 발탁되는 등 MBC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2년 파업에 참여한 후 방송활동에는 나서지 못했고, 이후 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