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WBC 제공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 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 경기 승자에게 특별 제작된 '머니 벨트'(Money Belt)가 수여된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수용인원 1만8천 명)에서 슈퍼웰터급(69.85㎏) 12라운드 복싱 경기를 갖는다.
마우리시오 슐레이만 세계복싱평의회(WBC) 회장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머니 벨트를 공개했다.
슐레이만 회장에 따르면, 머니 벨트는 이탈리아산 악어가죽으로 만든 벨트에 3360개의 다이아몬드, 600개의 사파이어, 300개의 에메랄드, 1.5kg에 달하는 24캐럿 순금을 박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서로 승리를 자신했다. 메이웨더는 "나는 타고난 파이터다. 최고 멘털을 가졌다고 자부한다"며 "상대를 KO로 눕히겠다"고 했다.
맥그리거는 "12라운드 경기를 뛸 준비를 마쳤다. 전진하고 압박하겠다"며 "8온스 글러브 사용은 메이웨더의 실수다. 1라운드 안에 끝내겠다"고 했다.
49전 무패의 메이웨더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다. 맥그리거를 꺾고 록키 마르시아노(49전 49승 43KO)를 넘어 새 역사를 쓰기를 바란다.
사진=WBC 제공
UFC 라이트급 챔피언 맥그리거는 이번 경기가 프로복싱 데뷔전이다. 세계 최고 복서를 꺾는 이변을 연출한 후 종합격투기와 복싱을 겸업하기를 원한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세기의 대결은 TV와 PC(모바일)에서 동시 중계한다. KBS 2TV는 2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SPOTV NOW는 오전 8시부터 중계한다. 각각 변정일과 정찬성, 황현철과 김대환이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