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Following'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현아가 선배 가수 이효리에 대해 언급했다.
현아는 29일 오후 4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3층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팔로잉(Following)’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현아는 최근 오래 만에 앨범을 내고 활동한 이효리에 대한 생각을 묻자 “존재 자체만으로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신 분이다. 그런 모습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가 하는 예능을 다 챙겨본다. 버릴 말이 한마디도 없더라”며 “진솔하게 자기의 이야기를 하는 모습,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다시 선배의 무대를 찾아봤다. 그냥 이유 없이 보고 싶었다”며 “한 무대를 보고나면 또 다른 무대를 찾아보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계신 듯 하다. 저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 멤버로 가요계에 첫 발을 디딘 현아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자 여섯 번째 미니앨범인 ‘팔로잉(Following)’에는 타이틀곡 ‘베베(BABE)’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베베’는 트로피컬한 느낌의 미니멀한 악기구성과 사운드 패턴이 돋보이는 곡으로, 연상연하 커플의 이야기를 주제로 했다. 연하 남자 친구를 만난 뒤 점점 아이 같은 모습으로 변하는 한 여자의 모습을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밖에 앨범에는 파티에서 만난 이성을 향한 도발적인 고백을 담은 힙합 트랙 ‘파티(PARTY)',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행복하고 순수한 마음을 보라색으로 표현한 ’보라색‘, 남녀간의 ’밀당‘을 주제로 한 ’다트(DART)’, 현아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자화상’ 등이 수록됐다. 29일 오후 6시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