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8시 5분 방송되는 KBS2 '김혜수의 난민일기' (사진=KBS 제공)
배우 김혜수가 "죽지 않고 살기 위해" 떠나 온 난민들을 따라 난민 루트를 직접 찾아갔다.
2일 오후 8시 5분 방송되는 KBS1 '김혜수의 난민일기'는 평소 난민과 아동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배우 김혜수의 '난민 루트' 현장 체험기다.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본국을 떠나는 난민들의 최종 목적지는 서유럽이다. 가는 길은 물론 간단치 않다. 험난한 여정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이들은 바로 아이들이다. 2015년 9월 터키 해변 보드럼에서 발견된 3살 시리아 난민 아동 아일란 쿠르디의 시신은 수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다.
유럽 각국에서는 난민 수용을 제한하고 있지만, 목숨을 건 탈출 행렬은 현재진행형이다. 부모 없이 홀로 탈출하는 난민 아동 수도 계속 느는 추세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2015~2016년 2년 간 전 세계에서 나 홀로 피난길에 나선 난민 아동 수는 30만 명에 달했다.
김혜수는 지중해와 에게해를 따라 형성된 난민 루트를 직접 찾고, 그곳에서 맞닥뜨린 난민들의 참혹한 상황을 자신의 난민일기에 생생하게 담는다.
김혜수는 인신매매의 늪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17세 나이지리아 소녀, 심장전문의가 되어 가난한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해주고 싶다는 12살 아프가니스탄 소녀 등을 만났다.
난민 아동의 실상을 알리고 난민 아이들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그가 매일 써 내려간 '김혜수의 난민일기'는 오늘(2일) 오후 8시 5분 KBS 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