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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낯가림 심한 김소연, '케이시' 가면 쓰면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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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낯가림 심한 김소연, '케이시' 가면 쓰면 달라져요"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케이시(Kassy·본명 김소연)는 지난해 엠넷 여자 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3(이하 '언프리티')'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알렸다.

    방송 당시 그는 뽀얀 피부가 인상적인 청순한 외모로 이목을 끌었지만 부족한 랩 실력으로 아쉬움을 샀다.

    일찌감치 탈락의 쓴맛을 봤던 케이시는 지난 1년여간 방송 출연보다는 음악적 역량을 쌓는 데 집중했다.

    "'언프리티' 출연 이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런 와중에 꾸준히 음원 발표했고 소규모 공연을 등을 통해 무대 경험을 쌓으며 팬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죠."

    케이시는 최근 랩이 아닌 보컬로 더 주목받고 있다. 그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및 각종 드라마 OST 참여를 통해 매력적인 음색을 뽐낸 덕분이다.

    지난 1월 선보인 '드림(Dream)' 이후 7개월 만의 신곡인 '비야 와라(Let it rain)'는 못 본 사이 몰라보게 성장한 케이시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원래 6월에 발표하려고 했는데 시기가 조금 늦어어져 이제야 들려드리게 되었어요. 그 사이 헤이즈 선배가 '비'를 소재로 한 곡으로 먼저 인기를 끌어서 부담이 되기도 했고요. (웃음). 그래도 추워지기 전에 발표하게 되어 다행이에요."

     

    겉으로는 헤어짐에 태연한 척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이별한 남자를 잊지 못하는 여자의 마음을 섬세한 노래한 '비야 와라'는 히트 작곡가 조영수, 이유진이 작곡하고 스타 작사가 김이나가 작사했다.

    "쟁쟁한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죠. 작곡과 작사 모두 완벽한 곡이었고 전 곡의 감정선을 최대한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어요. 이번 작업을 통해 배운 점이 많아요."

    케이시는 '비야 와라'를 작곡한 조영수 작곡가가 수장으로 있는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그는 프로듀서 중심 기획사에서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착실히 실력을 쌓아가는 중이다.

    "작사, 작곡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어요. 올해 안에 자작곡으로 채운 EP를 내는 게 목표죠. 매일 회사에 출근 도장을 찍으며 진정성 있고 공감 가는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정성을 쏟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롤모델은 윤미래로 꼽았다. 랩과 노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게 케이시의 포부다.

    "래퍼에서 보컬리스트로 전향한 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 재작년 데뷔곡 '침대 위에서'를 발표할 때부터 랩과 노래를 같이 하는 사람이었어요.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케이시의 정체성을 더 확실하게 굳혀야죠."

    케이시는 데뷔 후 첫 음악 방송 출연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2015년 데뷔한 케이시에게 2년 만의 음악 방송은 또 한 번의 도전이자 성장의 기회인 셈이다.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사실 제가 A형이라 낯가림과 경계심이 심한 편이거든요. 그래도 다행히 본명 김소연의 이니셜을 따서 만든 예명인 '케이시'라는 가면을 쓰고 나면 사람이 180도 달라져요. 새로운 걸 시도해보고픈 욕심도 강해지고요. 조만간 음악 방송을 통해 저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 주세요."{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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