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사진 제공=두산 베어스)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고 있는 홍성흔(41)이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구단의 정식 코치가 된다.
19일 스포츠조선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루키리그 구단의 인턴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홍성흔은 최근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에게서 정식 코치가 돼 달라는 제의를 받았다. 샌디에이고 산하에는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 그리고 루키리그까지 여러 구단이 있고 어떤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게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홍성흔은 지난 4월 서울 잠실구장에서 은퇴식 기자회견 때 "미국에서 정식 코치로 인정받고 싶다. 아직 한분도 안 계신 것으로 안다. 한국인으로서 미국에서 코치가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한다.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한 바 있다.
홍성흔에 앞서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지난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한국 야구에서 배터리 코치가 하는 역할을 맡았고 실제 코칭스태프 대우를 받았지만 그의 공식 직함은 '불펜 포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