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2년차 조성민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사진=KPGA 제공)
조성민(32)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깜짝 선두로 나섰다.
조성민은 26일 경남 김해의 정산컨트리클럽 별우, 달우코스(파72·7276야드)에서 열린 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16년 KPGA투어에 데뷔한 조성민은 보기 없이 파 5홀 4곳에서 모두 버디를 잡는 등 버디만 7개를 잡고 정한밀(26), 박일환(25)의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퍼트 감이 좋아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다"는 조성민은 "티샷도 연습 라운드보다 거리가 더 나갔고 페어웨이를 잘 지키면서 생각보다 편하게 경기했다. 체력 관리에 힘썼던 것이 스윙이나 퍼트하는 데도 도움을 줬다"고 선두 비결을 소개했다.
기분 좋은 출발로 생애 첫 승을 향한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서게 된 조성민은 "남은 라운드도 즐겁게 임하겠다. 첫 우승에 대한 기대도 항상 있고 이번 대회도 우승을 목표로 임하겠지만 너무 집착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박일환은 2014 KPGA투어 명출상(신인상) 수상자로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준우승했다. 새 시즌 개막전에서 준우승한 뒤 기복이 심했던 박일환은 "스코어에 연연하지 않고 코스 공략만 신경 썼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비결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