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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경험한 한성정 "서브가 강해서 당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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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리그 경험한 한성정 "서브가 강해서 당황했어요"

    우리카드 신인 한성정이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1순위' 신인 한상정이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우리카드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낯선 무대에 적잖은 긴장감을 안고 경기에 나섰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V-리그에 연착륙했다.

    우리카드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21 19-25 25-15 23-25 16-14)로 꺾었다. 3연패 늪에 빠졌던 우리카드는 안방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비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리카드는 젊은 선수들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경기 전 김상우 감독은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은 모두 경기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계획은 나경복과 한성정의 활약으로 성공을 거뒀다.

    한성정의 가세로 우리카드의 레프트 라인은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김 감독은 "첫 경기였지만 잘 버텨줬다.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고 칭찬하면서 "다만 체력 보완은 필요하다"라고 한성정의 데뷔전을 평가했다.

    한성정은 경기를 마치고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그는 "아직도 긴장된다"며 "범실이 있었지만 감독님이나 형들이 괜찮다고 해줘서 더 자신 있게 했다"고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그에게 확실히 V-리그는 대학 경기와 달랐다.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브람의 서브를 받아본 한성정은 "배구를 하면서 그런 서브는 처음이라 당황했다"며 "서브가 너무 강해서 초반에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나경복의 조언도 한성정에게 큰 도움이 됐다. 한성정은 "(나)경복이 형 데뷔전도 OK저축은행과 경기였는데 이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도 데뷔전에서 이길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해줘서 긴장이 조금 풀렸다"고 전했다.

    이제 막 V-리그에 발을 들인 한성정. 앞으로 더 성장할 일만 남았다. 그는 "오늘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제 위치에서 잘하는 게 목표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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