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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율희 탈퇴…2017년, 롤러코스터 탄 라붐

    걸그룹 라붐(자료사진/이한형 기자)

     

    걸그룹 라붐이 롤러코스터 같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

    3일 라붐 멤버 율희가 팀을 탈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라붐의 멤버 율희가 팀을 탈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팬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갑작스러운 소식. 소속사는 "율희는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음을 소속사 측에 여러 차례 알려왔다"며 "심사숙고 끝 의견을 존중해 전속계약을 만료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 가요계에 첫발을 디딘 라붐은 올해 데뷔 이후 가장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내고 있다. 그간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던 이들은 지난 4월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KBS2 '뮤직뱅크'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이제야 빛을 보는 듯했으나 곧바로 '음반 사재기' 논란에 휩싸여 속앓이를 했다. 라붐에게 1위를 안긴 두 번째 미니 앨범 '미스 디스 키스(MISS THIS KISS)'의 초동 판매량(선주문+일주일간 판매량)은 2만 8천 장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라붐의 소속사가 자체적으로 앨범을 대량 구매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소속사는 "음반 사재기를 결코 하지 않았다"며 "라붐을 광고 모델계약로 체결한 광고주 측이 전국 매장 및 해외 매장에 프로모션용 CD 증정 이벤트를 제안했고, 규모에 맞게끔 유통사를 통해 정당하게 CD를 구매했다"고 해명했다.

    라붐을 떠난 율희(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 제공)

     

    9월에는 멤버 율희가 FT아일랜드 최민환과 열애설에 휩싸여 화제를 모았다. 율희가 직접 올린 SNS 게시물이 발단이었다. 당시 율희는 자신의 SNS에 최민환과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 있는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열애설로 이어졌다. 이후 율희, 최민환 양측의 소속사가 열애를 인정하면서 두 사람은 가요계 공식 커플이 됐다.

    11월에는 열애설의 주인공이었던 율희가 소속사와 팀을 떠나게 되면서 라붐은 6인조에서 5인조 걸그룹으로 변모하게 됐다. 현재 팀에는 솔빈, 해인, 유정, 소연, 지엔이 남아있는 상태다.

    소속사는 "라붐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율희를 제외한 멤버들과 함께 라붐이 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힘쓸 것이며, 더욱 발전하고 열심히 하는 라붐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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