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 TL,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소울 등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4종을 공개했다.
엔씨는 7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신작 발표회 ‘디렉터스 컷(Directors’s Cut)’을 개최하고 4종의 신작 게임 영상을 선보였다.
게임 소개는 개발 및 사업 책임을 맡은 각 게임별 디렉터가 직접 신작 게임 소개를 맡았다. 이태하 시더(Seeder)의 아이온 템페스트 소개에 이어 이성구 퍼블리싱 2센터장(상무)이 리니지2M을, 심승보 퍼블리싱 1센터장(전무)과 최문영 캡틴이 프로젝트 TL의 소개를 진행했다. 블레이드&소울은 티저 영상으로 대신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작 MMORPG는 몰입도 높은 전투와 액션, 방대한 오픈월드, 향상된 비주얼, 확장된 스토리 등이 특징이라는 것이 엔씨의 설명이다.
아이온 템페스트는 PC MMORPG 블레이드&소울의 후속작으로 이날 디렉터스 컷에서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원작 아이온의 천족과 마족 전쟁으로부터 900년 전 세계를 담은 게임으로 아이온 이용자 커뮤니티인 레기온(군단) 단위의 대규모 전투가 특징이다.
이태하 시더는 “원작의 경험, 비주얼, 전투, 스케일, 스킬 등을 만들어 나가면서 스쳐지나가도 아이온의 감성이 느껴지길 바라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리니지2M은 리니지M에 이은 두 번째 M 타이틀로 원작의 오픈 필드를 풀 3D 그래픽으로 모바일 환경에 구현했다.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직업(Class), 레벨(Level), 파티(Party)의 자유도를 높였다.
이성구 상무는 “원작의 감성을 담으면서 기존 사용자들이 고성능 휴대폰으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완전히 새로운 게임으로 만들고 이전에 하지 못했던 뛰어난 그래픽과 스펙, 스토리를 담아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엔씨는 그러면서 "유저들에게 무조건 강제적으로 따라오라 하지 않는다. 엔씨가 마케팅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충분히 그 문제를 풀어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해 향후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한 껏 높였다.
이어 공개된 차세대 플래그십 PC MMORPG ‘프로젝트 TL(더 리니지 The Linege)’은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리니지’라는 모토 아래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인 대작이다.
리니지 고유의 특징을 계승하면서도 보다 섬세하고 살아 있는 듯한 월드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실시간 변화하는 오픈 월드와 상호작용하며 몰입감 있는 새로운 MMORPG를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엔씨의 설명이다.
심승보 전무는 "현재 내부 테스트 단계에 있을 정도로 상당부분 진척이 되고 있다"며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말했다.
최문영 실무 책임은 “모든 플랫폼에서 어떤 제약도 없이 리니지 본질 그 자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다양한 플랫폼에 접근성이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플랫폼 환경 환경에 최적화 되도록 다듬어 최상으로 제공 할 것”이라며 “가장 리니지답지만, 가장 새로운 MMORPG를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레이드&소울의 후속작 블레이드&소울2의 티저 영상도 공개됐다. 2018년 출시를 알리는 시그널만 공개된 블레이드&소울2는 추후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엔씨가 이날 공개한 신작들은 기존 대작 IP를 계승하는 작품들로 208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질의응답]▶ 프로젝트 TL은 리니지 이터널을 계승한 게임이 아닌가? 개발하면서 자체 게임 자산이 충분이 활용 된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엔진으로 바뀐 것인가?= 원점에서 새로 만든 게임이라고 보는게 맞다. 기존 자산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예상보다 더 빨리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말 안에 CBT를 하자는 것이 목표다. 시스템이나 기획적인 측면 보다 그래픽 측면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온 템페스트도 2018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TL 영상을 보면 두 명의 영웅이 나오는데, 유저가 복수의 히어로를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인가?= 멀티 히어로 방식은 내부적으로 폐지했다. 아바타 히어로 방식을 적용한다. 클래스 게임으로 전환해 개발 중이다.
▶리니지2M은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바꿔야 할 정도라고 했는데 어느정도 사양인가?= 리니지2M은 언리얼엔진을 활용한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으려면 저사양으로 최적화 해야하는게 맞지만, 리니지2M은 그와 반대로 가는게 맞다고 봤다. 갤럭시8이나 9가 아니면 버거울 수 있을 정도로 그래픽과 게임 성능을 최고로 만들려고 한다. 엔씨는 유저들에게 무조건 강제적으로 따라오라 하지 않는다. 엔씨가 마케팅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충분히 그 문제를 풀어내도록 할 것이다.
▶TL에서 플랫폼 구애 없이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 한다는 것인지?= 클라우드 방식이 아니라 각각의 플랫폼에 맞는 서비스 방식이 될 것이다. 일례로 게임패드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도록 문제점들을 잡아나가고 있다.
▶블레이드&소울은 알려진게 없다. 오늘 티저에서도 '2018'만 공개했는데?= 플랫폼은 모바일 출시다. 상당부분 완성된 상태다. 2018년 출시 예정이다. 블소2는 완성단계로 마케팅 부분이나 다른 자리에서 공개 할 예정이다.
▶원작 IP 활용한 M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불레이드&소울 M은 나오지 않나? = M에 대한 가치는 리니지부터 계속 이어갈 것이다. 불소2 PC 개발하는 캠프에서 불소M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불소2는 다른 스토리기 때문에, 불소M은 원작 측면에서 여러모로 고민하고 있다.
▶김택진 대표가 2년 전부터 AI 게임을 출시 할 것이라 해왔는데, 언제 출시하나?
= 캐주얼 장르나 다른 장르 시도하고 있고, AI 장르도 이같은 과정 안에서 개발되고 있다. 추후 이런 다양한 장르를 묶어서 말씀드리고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
▶TL에서 이용자 인터액션은 어떤 방향인가?=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영향을 주는, 이를테면 다리를 부셔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다리를 못 건너는 방식은 엔씨가 매우 경계하는 것이다. 상호 보완적인 방식은 고민하고 있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모바일 버전이 있는데, 리니지2M은 어떻게? 과금 논란도 있는데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리니지의 외전과 같은 것이라 결이 다르다. 리니지M 등은 기존 MMORPG PC 원작의 게임을 모바일로 가져가자는 측면으로 원작 IP를 계승하는 개념이다. 더불어 현재 리니지2M 과금정책은 정해진 것이 없어 답할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