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시즌을 맞아 첫 월드컵에 출전한 원윤종-서영우 조는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이자 가장 강력한 올림픽 금메달 후보인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 조도 새 시즌은 가볍게 출발했다.(사진=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메달 기대주의 올림픽 시즌 출발이 아쉽다.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32)-서영우(26)는 10일(한국)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2초47의 기록으로 10위에 자리했다.
원윤종-서영우는 1차 시기에 55초97로 8위에 올랐다. 하지만 2차 시기에 56초50으로 기록이 떨어졌고 순위도 12위로 밀렸다. 결국 합계 기록이 1위와 1초 가까이 차이가 나며 10위로 새 시즌 첫 번째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새 시즌 첫 번째 월드컵에서는 독일의 니코 발터-크리스티안 포서가 1분51초9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시즌을 시작하는 원윤종-서영우 조는 첫 월드컵부터 메달권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 최근 썰매 교체 등 대표팀을 둘러싼 잡음 탓에 내년 2월에 열릴 올림픽에 맞춰 서서히 성적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더욱이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 조 역시 합계 1분52초44로 9위로 올림픽 시즌 첫 월드컵을 마쳤다. 새 시즌 출발이 다소 아쉬운 원윤종-서영우가 여전히 희망을 가질 만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