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K팝 그룹 최초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생중계로 볼 수 있게 됐다.
엠넷은 한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Microsoft Theater)에서 열리는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s’)’를 독점으로 국내 최초 생중계한다고 15일 밝혔다.
진행은 방송인 김구라, 음악평론가 임진모, 방송인 안현모가 맡는다. 세 사람은 팝 음악 트렌드와 수상자들의 업적 등에 대한 해설을 더해 시상식을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올해로 45회를 맞은 ‘AMAs’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손꼽힌다. 이 시상식은 미국 지상파 방송국 ABC를 통해 미 전역에 방송되며 한국에서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엠넷은 “음악 전문 채널로서 국내외 다양한 음악 트렌드와 K팝 아티스트의 높아진 위상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AMAs’의 국내 생중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올해 ‘AMAs’에는 브루노 마스가 올해의 아티스트 등 총 여덟 개 부문으로 최다 노미네이트 되었고, 체인스모커스, 드레이크, 켄드릭 라마, 에드 시런 등이 각각 다섯 개 부문 후보로 올라 있다.
시상식에서는 휘트니 휴스턴 헌정 공연을 예고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비롯해 켈리 클락슨, 셀레나 고메즈, 다이아나 로스, 이매진 드래곤스, 핑크 등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팝 그룹 최초이자 올해 아시아 뮤지션으로서는 유일하게 퍼포머로 초청받아 무대를 펼치는 방탄소년단의 출연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 글로벌 스타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앨범의 타이틀곡 ‘DNA’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