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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준·이병규 롯데행' KBO 2차드래프트 26명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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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효준·이병규 롯데행' KBO 2차드래프트 26명 이적

    2차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지명을 받은 KIA 고효준 (사진 제공=KIA)

     


    롯데 자이언츠가 LG 출신 외야수 이병규와 KIA 투수 고효준을 영입하는 등 22일 오후 2시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2017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총 26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고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비공개로 실시된 KBO 2차 드래프트는 정규시즌 종료일 기준으로 보호선수 40명을 제외한 소속선수와 육성선수 및 군보류선수, 육성 군보류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보호선수 40명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를 지명, 영입 가능한 제도로 팀 전력 보강과 그동안 출전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기회 제공이라는 의미가 있다. 각 구단이 지명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은 3명이다.

    ▲2017 KBO 2차드래프트 지명선수 명단

    ◇KIA - 최정용(SK 내야수), 황윤호(NC 내야수), 유민상(kt 내야수)
    ◇두산 - 최대성(kt 투수), 김도현(SK 외야수)
    ◇롯데 - 고효준(KIA 투수), 이병규(LG 외야수), 오현택(두산 투수)
    ◇NC - 유원상(LG 투수), 김건태(넥센 투수), 박진우(두산 투수)
    ◇SK - 강지광(넥센 외야수), 김주온(삼성 투수), 허도환(한화 포수)
    ◇LG - 이진석(SK 외야수), 장시윤(넥센 내야수), 신민재(두산 내야수)
    ◇넥센 - 지명선수 없음
    ◇한화 - 문동욱(롯데 투수), 백창수(LG 외야수), 김지수(롯데 외야수)
    ◇삼성 - 이성곤(두산 외야수), 손주인(LG 내야수), 박세웅(SK 투수)
    ◇kt - 조현우(롯데 투수), 금민철(넥센 투수), 김용주(한화 투수)

    팀별로 살펴보면 예상대로 수도권 팀들의 선수들에 대한 지명이 많았다. LG와 두산, 넥센, SK에서 각각 4명의 선수가 타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특히 LG는 베테랑 타자 손주인, 이병규와 투수 유원상, 외야수 백창수 등 주전급과 준주전급 선수들의 이적을 지켜봐야 했다.

    롯데는 KIA 고효준, LG 이병규, 두산 오현택 등 즉시전력감을 주목했고 넥센은 아예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포지션 별로 살펴보면 투수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외야수(7명), 내야수(6명), 포수(1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드래프트 대상자에서 당해 연도 자유계약선수(FA) 승인 선수(해외 복귀 FA 포함)와 외국인선수, 2016년 이후 입단한 1,2년차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는 제외됐다.

    각 라운드별 구단 보상금은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이다. 구단은 이날 회의에서 지명한 선수와 군입대, 경기 참가가 불가능한 부상 등 총재가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반드시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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